구아검(Guar Gum)은 글로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셰일(Shale) 굴착용 수요 회복에 주요 산지인 인디아의 기후 불순에 따른 구아콩 수확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체제를 연장하면서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셰일오일 굴착용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아검 국제가격도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아검 국제가격은 미국 셰일가스 혁명 당시 굴착용 증점제로 각광을 받으면서 2011년 폭등한 바 있으며, 인디아가 셰일가스 혁명을 등에 업고 구아콩 생산 확대에 나섰고 국제유가까지 하락하면서 셰일가스 개발이 늦어져 공급과잉에 빠졌지만 2017년부터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이 부활하고 국제유가가 회복돼 시추리그 수가 늘어남으로써 구아검 수요도 급증했다.
국제유가는 2018년 1월 말 배럴당 70달러대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OPEC 회원국 및 비OPEC의 감산체제 연장 결정으로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셰일가스는 충분히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시추리그 수는 줄어들고 있어 굴착용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아콩은 2017년 6월 주요 산지인 인디아 Rajasthan 서부지역이 호우 피해를 입으면서 수확량이 급감해 시세가 10% 이상 올랐고 앞으로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약, 셰일 굴착용 수요까지 증가한다면 구아콩 작황 악화가 더해져 구아검 시세가 초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