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패널용 광학필름 생산기업들은 주력제품이 무엇인지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Nippon Zeon은 COP(Cyclo Olefin Polymer)를 사용한 사연신필름, 제로 위상차필름 등의 매출이 호조를 나타내며 2017년 상반기 고기능수지 사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COP 수지 매출이 4%, 광학필름이 26% 늘어났으며 광학필름은 판매량이 1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정TV용 위상차 필름은 왕성한 수요에 대응해 Himi 사업장에서 신규라인을 가동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TV용 뿐만 아니라 TV 수준으로 고화질화가 추진되는 스마트폰용으로도 투입이 확산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중소형 패널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2016년 19%에 비해 대폭 확대됐으며 앞으로도 수급타이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편광판은 PVA(Polyvinyl Alcohol) 보호용으로 주로 사용해온 TAC(Triacetyl Cellulose) 필름이 COP, 아크릴제품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Fuji Film은 TV용 재고조정을 거치며 매출이 2016년 상반기에 비해 줄어들었다. 다만, 터치패널용 센서 필름, 공업용 X선 필름, 압력측정필름 등 산업용 소재는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다.
Konica Minolta 역시 TAC필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대형 패널에 강하며 COP에 대항할 수 있는 내수형 VA-TAC 필름, IPS용 Zero-TAC 필름 등 고부가가치제품은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는 Nippon Zeon, Fuji Film 모두 호조를 나타냈다.
Nippon Zeon은 OLED 소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플렉서블(Flexible) 패널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위상차필름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편광판 아래에 사용할 수 있는 필름 센서 기초소재, 배리어필름 소재, 선글라스 대응 편광판 소재 등의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Fuji Film 역시 터키센서 패널용 필름, 광학보상 필름 등 OLED 신제품의 매출이 늘어나며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의 매출은 2016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