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하락세 전환에도 17달러대 … OCI, 수익개선 탄력
화학뉴스 2018.01.25
폴리실리콘(Polysilicon)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고순도(9N) 현물 가격은 2018년 1월24일 기준 kg당 17.69달러로 전주대비 0.11%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7년 4월 kg당 13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손익분기점인 14달러대를 하회했으나 8월 초 15달러대로 급등한 이후 9-11월 16달러대 후반을 유지했으며 12월부터는 17달러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인 OCI의 영업실적 호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OCI는 폴리실리콘이 1달러 오를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이 700-800억원 가량 개선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17년 하반기부터는 일본 Tokuyama로부터 인수한 말레이지아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제조코스트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OCI는 말레이지아에서 인근 수력발전소로부터 국내에 비해 3분의 1 수준 저렴하게 전력을 공급받고 있어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장기간 약세를 지속했던 2017년 상반기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손익분기점도 넘기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2018년에도 폴리실리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OCI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60억원으로 34.8%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
표, 그래프: <폴리실리콘 가격 및 등락률(2017.12-2018.1)>
<화학저널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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