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8년 2월13일부터 발효 … 예비관세율 7.8-8.4% 확정
화학뉴스 2018.02.12
중국이 한국산 SM(Styrene Monomer)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중국 상무부는 2018년 2월12일 한국산과 함께 타이완산, 미국산 SM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며 2018년 2월13일부터 공식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춘절이 지난 2월23일 이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발표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2017년 6월 말부터 한국산, 타이완산, 미국산에 대한 반덤핑혐의를 조사했으며 7-8개월의 조사 끝에 반덤핑관세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덤핑조사 기간은 2016년 1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이며, 산업피해조사 기간은 2013년 1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였다.
관세율은 한화토탈 7.8%, 여천NCC 7.8%, 롯데케미칼 8.4%, LG화학 8.0%, SK종합화학 8.0%, 기타 한국산 8.4%로 롯데케미칼이 국내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덤핑율을 부과받았다.
타이완은 FCFC(Formosa Chemicals & Fibre)가 5.0%,, 기타도 5.0%를 부과받았고 미국 LyondellBasell은 9.2%, Westlake Styrene은 10.7%, Ineos Styrolution America는 9.6%, Americas Atyrenics은 9.6%, 기타 미국산은 10.7%를 부과받아 미국산이 타이완 및 한국산에 비해 높은 덤핑률을 기록했다.
SM 최혜국 세율은 2017년 7월 기준 2%, 한국-중국 FTA(자유무역협정) 세율은 1.7%, 아시아․태평양 5개국 협정세율은 1.4%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한국, 타이완, 미국 생산기업들이 제조코스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고 판단하고 생산기업에게 제조코스트 공개를 요구했으나 대부분이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SM 수출비중은 한화토탈이 70%, 롯데케미칼이 25%를 차지하며 중국에 100만톤 이상을 공급하고 있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은 SM 자급률이 60% 수준에 불과하고 2018년에도 300만톤 가까이 수입해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등 국내기업들이 수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반덤핑 조사대상에서 벗어난 사우디산. 이란산, 쿠웨이트산, 일본산에 비해 코스트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허웅 기자>
표, 그래프: <중국 SM 반덤핑관세 부과현황>
<화학저널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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