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아시아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SM 가격은 2018년 1월26일 톤당 1450달러 전후반으로 약 2주만에 100달러 가량 급등했으며 4개월만에 최고가를 갱신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원료인 벤젠(Benzene)이 950달러대까지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1월 넷째주 미국에서 SM 설비 트러블이 발생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중국에서 폭설로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SM은 2017년 8월 말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Harvey)와 중국 재고 축소 영향 등으로 9월 초 1400달러대 후반까지 급등했다.
10월 이후 1200달러로 다소 약세를 나타냈으나 벤젠이 800달러대 전반부터 계속 상승하기 시작하며 2018년 초부터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요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본래 겨울철마다 중국 건설공사 건수가 줄어들며 EPS(Expanded Polystyrene) 용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감소했으나 최근에는 포장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안정적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한국산, 타이완산, 미국산을 대상으로 반덤핑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하며 반덤핑 확정 전 반짝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에는 계획된 신증설이 Qingdao Soda 50만톤, Abel Chemical 26만톤 정도에 불과하고 Qingdao Soda가 이르면 3월 본격 가동에 돌입하는 가운데 Abel Chemical은 하반기에나 완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유럽, 미국, 중동 등 각지에서 생산기업들의 정기보수가 가을까지 이어지며 수급타이트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