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이 한화토탈, 여천NCC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2017년 매출이 9조3418억원으로 전년대비 0.9%, 영업이익은 7901억원으로 1.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616억원으로 11.8%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전이익도 1조929억원으로 23.3% 늘어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지분법이 적용되는 관계사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영업실적 개선이 더해져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개선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저유가로 인한 원료가격 안정 효과에 가성소다(Caustic Soda), TDI(Toluene Diisocyanate), PVC(Polyvinyl Chloride) 등 주요 화학제품의 고른 가격 강세도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염소 기반 사업은 영향을 덜 받아 2018년 1/4분기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의 강력한 환경규제 영향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가성소다와 PVC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