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기오염 방지 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2013년 9월 발표한 「대기오염 방지 행동계획」에서 설정한 목표들을 2017년 말 시점에서 대부분 달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공기 질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지급(地級) 이상 도시는 PM10 평균농도가 2013년에 비해 22.7% 낮아졌으며 Bejing, Tianjin, Hebei 등 징진지(京津冀) 지역, 양쯔강 델타(Yangtze River Delta), 주강 델타(Pearl River Delta) 등은 PM2.5 평균농도가 각각 39.6%, 34.3%, 27.7% 개선됐다.
Beijing은 PM2.5 연평균치가 공기 1입방미터당 89.5마이크로그램에서 58마이크로그램으로 축소됐다.
SO2(이산화황) 농도는 전국 338개 지급 이상의 도시에서 41.9% 낮아졌으며, 74개 중요 도시의 공기질 우량일수는 73.4%로 2013년에 비해 7.4%포인트 상승했다. 중오염 일수도 51.8% 감소했다.
산업별 구조조정도 강화됐으며, 특히 에너지나 교통 분야에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다.
전국적으로 석탄이 1차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7.4%에서 60.0% 정도로 낮아졌으며 징진지 지역 주변 28개 도시에서는 470만세대가 난방 수단을 석탄에서 전기, 천연가스로 전환했다.
1만곳 이상의 국가 중점 감시기업에는 온라인 모니터링 장치를 부착해 24시간 감시체제를 갖추었고, 자동차는 구형 모델을 2000만대 이상 폐기하고 유럽 수준의 배출 기준을 도입했다.
31개성에서는 환경감사를 강화했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연계하는 환경관리체제의 기초를 정비했다.
앞으로도 부문별 연계를 바탕으로 「청공(靑空) 보호전략 3개년계획」 제정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각 관계처의 방침이나 임무 등을 구체화한 후 징진지 및 주변지역, 양쯔강 델타 등 중점지구의 대기오염 방지 실시방안의 공포를 지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석탄에서 전기, 가스로 전환하는 작업도 계속 진행한다.
또 Sichuan, Chongqing, 동북지방 등에서는 지역별 경계를 넘나드는 공동관리체제도 정비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