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3월20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베네주엘라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3.40달러로 전일대비 1.34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37달러 올라 67.4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50달러 상승하며 62.98달러를 형성했다.

3월20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우디 Mohammed bin Salman 왕세자가 미국을 방문해 이란이 2015년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P5+1과 체결한 핵합의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우디는 앞서 이란이 핵개발을 지속 추진한다면 사우디 역시 핵보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네주엘라의 원유 생산량 감소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베네주엘라는 최근 경제난 등의 영향으로 2월 원유 생산량이 155만배럴로 2005년 307만배럴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및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는 3월 둘째주 원유 재고가 4억3300만배럴로 전주대비 약 256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0.37로 전일대비 0.68%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