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블랙(Carbon Black)은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공급량이 많은 중국에서 환경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석탄 베이스 원료유를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017년 4/4분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한 후 2018년 들어 소폭 하락했으나 표준 그레이드는 톤당 9000위안 정도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수급타이트는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은 석유계 원료유가 강세를 나타내며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 공업용은 본격적으로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탄계 원료유는 코크스로에서 얻은 타르로 제조하고 있다.
대기오염 방지대책을 중시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코크스로의 가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타르 생산량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원료유 공급량이 감소해 2017년 초가을 톤당 3000위안까지 상승했던 가격이 연말에는 4000위안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급등했다.
최근에는 가을 형성했던 3000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 생산기업들은 카본블랙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고 메이저도 가동률이 70% 초반에 머무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생산량이 400만톤대 중반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월 7000위안에서 4/4분기에 1만위안대까지 급등했고 앞으로도 코크스로의 가동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에서는 석유계 원료유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료유 가격의 지표가 되는 MOPS는 최근 톤당 390달러대를 나타냈다. 2017년 2/4분기부터 300달러대를 유지했으며 4/4분기 들어 더욱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수입가격 상승에 따라 일본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나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이미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상태여서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