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국영 석탄‧발전 메이저 China Energy Investment를 중심으로 설비산업, 교통운수, 금속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관련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산학관 70개 조직이 모여 「중국 수소에너지‧연료전지산업 이노베이션 전략연맹」을 설립했다.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교통운수부, 국가에너지국, 중국과학원, 중국공정원 등 정부기관도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를 잇는 차세대 신에너지 자동차(NEV: New Energy Vehicle)로 연료전지차(FCV: Fuel Cell Electric Vehicle)를 주목하고 있어 2011년 이후 발전전략을 입안해 산업구조 전환, 과학기술, 재정 측면에서 지원함으로써 일정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으나 연료전지 기술 혁신, 수소에너지 설비 제조기술은 일본, 미국, 독일 등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맹은 FCV 보급을 뒷받침하고 중국의 강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개발, 자원배분, 응용, 대외선전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응용구역, 기술표준 설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선전활동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회원사의 기술 및 자원을 결집해 기술 혁신에 주력함으로써 수소 제조, 저장, 수소첨가 기초시설, 연료전지 응용을 포함한 산업 체인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China Energy Investment는 중국 국영 석탄 메이저 Shenhua Group과 발전 메이저 China Guodian의 합작기업으로 석탄 채굴부터 발전까지 수직계열화하고 있으며 발전능력은 2억kW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소는 석탄화학의 부산물로 연평균 400만톤 이상 생산하고 있으며 FCV 400만대 동력에 상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는 수소 제조부터 공급까지 전면적인 산업체인 구축을 목표로 연료전지 연구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2019년 자동차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NEV 제조‧판매비율 10%를 의무화하는 규칙을 도입할 계획으로 EV와 함께 FCV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는 China Energy Investment가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10억위안에 달하는 「수소에너지산업 투자기금」을 설립하는 등 수소에너지 유효이용, FCV 보급 촉진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방에서도 부응하고 있다.
Shanghai 지방정부는 2017년 가을 「연료전지차 발전계획」을 책정해 2025년 승용차 타입 FCV를 2만대 이상 보급하고 2030년 시내 FCV 산업 체인을 3000억위안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Guangdong, Jiangsu 등은 연료전지버스 주행시험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