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Chemtura 인수를 통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랑세스는 2017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2억9000만유로로 전년대비 29.6% 급증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 역시 12.9%에서 13.3%로 상승했다.
영업실적 호조에는 전체 사업부문에서 거둔 고른 판매물량 증가 뿐만 아니라 2017년 인수한 미국 Chemtura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2017년은 비즈니스 전략과 운영 면에서 많은 것을 달성하며 미래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다진 해”라며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Chemtura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고품질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고품질 중간체 사업부문은 산업용 중간체용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며 매출이 19억7000만유로로 13.1% 증가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3억5000만유로를 기록했다.
특수 첨가제 사업부문은 Chemtura 인수로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해 16억유로를 거두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역시 2억6700만유로로 크게 증가했다.
첨가제·무기안료 등 다양한 고품질 화학제품을 공급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문은 매출 14억4000만유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2억5200만유로를 기록했다.
엔지니어링 소재 사업부문 역시 Chemtura 인수를 통해 고마진 우레탄(Urethane) 시스템 비즈니스가 편입되며 매출이 13억7000만유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2억1900만유로를 기록했다.
아람코(Saudi Aramco)와의 합성고무 합작기업인 Arlanxeo 역시 매출 32억3000만유로에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3억8500만유로로 호조를 기록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