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EV)의 대중화가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 4월13일 「코나일렉트릭」을 출시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 무려 400km으로 기존 LiB(Lithium-ion Battery)보다 뛰어난 성능을 과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코나일렉트릭은 LG화학에서 생산한 LiB를 사용했으며 기존제품보다 성능 개선이 많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1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버스·택시 등 대중 교통부문에서 시범사업 또한 운영하고 있다.
전기버스는 2018년 3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000대, 2025년까지 3000대로 4030대를 도입하고 2026년부터 나머지 3400여대를 교체하기 시작해 전부 교체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가 일반 자동차에 비해 비싸지만 연료 유지비가 더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라 구매자에게 지원금을 보조하는 형식으로 장려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마다 차이는 있으나 서울은 국산 차종에 한해 최대 17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나라지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는 승용, 승합, 화물, 특수 자동차를 종합해 2017년 기준 2253만대로 파악되고 있다.
2017년 3/4분기 국내 수송용으로 사용된 양은 휘발유 2054만6000배럴, 경유 3543만7000배럴이었다.
정부는 국내 휘발유·경유의 사용량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등 환경개선에 앞장섬과 동시에 내수 물량을 수출로 돌려 경제적 이익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전기자동차 대중화는 결국 배터리 성능, 충전 인프라, 수리 및 정비관련 후방산업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