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Borealis, Nova Chemicals 3사가 미국 멕시코만 석유화학 합작 사업에 최종 합의했다.
3사는 앞으로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17억달러를 투입해 2020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텍사스 Port Arthur에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00만톤의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건설할 계획이다.
합작기업에는 Total이 50%, Borealis와 Nova Chemicals의 합작기업인 Novelis가 50%를 출자하며 석유 정제부터 석유화학제품 생산까지 일괄생산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또 Total이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텍사스 Bayport에서는 PE(Polyethylene) 62만5000톤 플랜트를 신규 건설하며 제조 프로세스는 Borealis의 「Borstar」를 미국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ECC 신규가동과 함께 Total의 기존 PE 플랜트를 합작기업에게 이관시켜 시너지를 향상시킬 방침으로 알려졌다.
Bayport 소재 40만톤 설비가 이관 대상이며 이관 및 신규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Bayport에서만 PE 생산능력이 100만톤을 넘어서게 돼 북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요에 대응이 가능한 대규모 공급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otal은 합작기업 설립 최종합의를 통해 경쟁력이 있는 미국의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석유화학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ova Chemicals은 캐나다 Ontario에 PE 45만톤 플랜트를 신규 건설할 계획이며 기존 플랜트도 생산능력을 50% 가량 확대해 원료 활용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에너지 인프라기업인 Williams Partners가 루이지애나에 보유하고 있는 올레핀 플랜트를 인수해 북미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Borealis와의 합작기업을 통한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기존에 주요 생산설비를 갖춘 캐나다 뿐만 아니라 미국 멕시코만에도 사업기반을 배치하게 됐다.
Borealis는 핀란드 스팀크래커를 업그레이드했으며 벨기에에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74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프로필렌을 원료로 유럽에 PP(Polypropylene)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ADNOC와 합작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석유화학기업 Borouge가 No.4 컴플렉스 신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