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e Kosan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효율을 대폭 향상시키는 세포배양용 소재를 개발했다.
특수한 다공질 구조를 보유한 PI(Polyimide) 막으로, 배양액 속에서 세포가 유효성분을 생산하는 배양효율이 높고 특수한 장치 없이 연속생산이 가능해 세포 증식의 기반소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6월 이후 샘플을 배포해 바이오 의약품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후 사업모델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바이오 의약품은 인체 내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을 응용해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적어 의약품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람의 면역작용을 활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항체의약품이 다수 개발돼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은 특정 단백질을 만들어내도록 유전자를 조합한 동물세포 등을 배지에서 배양해 양산하는 것으로 생존한 세포를 취급함에 따라 안정품질 확보에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다.
또 대량의 세포를 준비하는 스케일업(Scale Up) 등에 상당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생산기간이 길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Ube Kosan은 독자의 다공질막을 이용한 세포배양 시스템 HBM(High-performance Bioreactor Module)을 개발했다.
다공질막은 두께 25마이크로미터의 PI 막으로, 앞뒷면에 큰 구멍이 있고 내부에서 구멍들이 연결된 연통구조를 이루고 있다.
HBM은 다공질막을 여러 장 포갠 기반소재를 배양액 속에 넣어 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다공질막 내부의 입체공간이 세포에게 양호한 생육공간을 형성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유효성분을 생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배양조 내에 세포를 남긴 채 유효성분을 포함한 용액만 회수할 수 있어 특수한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연속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개월 이상 연속가동시험을 통해 항체 생산능력을 평가한 결과 HBM 시스템을 통해 얻은 유효성분은 품질이 균일하고 기반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세포 배양에 비해 생산효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be Kosan은 다공질막 베이스 기반소재를 수지백 및 튜브, 플라스크 등에 봉입한 세포배양 키트를 준비하고 배지 생산기업 Kohjin Bio와 제휴해 2018년 6월 이후 샘플을 배포할 계획이다.
1월에는 화학 부문의 전략통괄부 내에서 HBM 사업화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제약기업,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제조기업, 의료기기 생산기업 등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후 제휴 등 사업화 모델을 결정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다공질막을 이용한 세포배양 재생의료‧미용 분야 등을 대상으로 응용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HBM 시스템의 상세한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Ube Kosan은 헬스케어를 주요 성장분야로 설정하고 있다.
신약 개발 및 원약‧중간체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의약품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고성장이 예측되는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도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수익기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