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이 셰일가스(Shale Gas) 자원세 인하를 통해 천연가스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재정부와 국세청은 3월 말 셰일가스 자원세 인하 관련 통지를 통해 셰일가스의 개발‧이용 촉진 및 천연가스 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셰일가스 자원세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셰일가스 자원세를 현행 6%에서 4.2%로 약 30% 인하할 계획이며 적용기간은 2018년 4월1일부터 2021년 3월31일까지 3년이다.
중국 재정부는 2012년부터 셰일가스 개발 촉진을 위해 셰일가스 생산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조금 지급 기준은 2012-2015년 입방미터당 0.4위안, 2016-2018년 0.3위안, 2019-2020년에는 0.2위안이다.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셰일가스 자원세 인하는 비전통 가스 생산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천연가스 생산량 가운데 셰일가스와 탄층메탄가스(CBM) 등 비전통 가스가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월 천연가스 생산량이 265억입방미터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고 수입량도 197억입방미터로 40.5% 급증했다.
국가에너지국(NEA)은 2016년 9월 셰일가스 발전계획 관련 통지(2016-2020년)를 통해 2020년까지 셰일가스 생산량을 300억입방미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셰일가스 생산량은 2016년 78억8200만입방미터, 2017년에는 91억입방미터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Sinopec과 CNPC는 셰일가스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Sinopec은 Chongqing 셰일가스전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의 개발을 확대함으로써 2020년까지 최소한 150억-180억입방미터 수준의 셰일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CNPC는 2020년까지 Sichuan 분지 및 주변 지역에서 120억입방미터의 셰일가스를 생산할 계획으로 2017-2020년 연평균 생산 증가율이 4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