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Cobalt)는 가격이 당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발트는 LiB(Lithium-ion Battery) 시장성장을 타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16년 2월1일 톤당 2만1750달러에서 2017년 1월10일 3만3000달러까지 폭등했으며 이후로도 계속 상승해 2018년 3월21일에는 9만5000달러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다만, 4월4일에는 8만925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해 4월16일 9만1000달러를 형성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미국‧중국 무역전쟁 영향으로 위험자산인 금속에 대한 투자심리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관계자는 “코발트 현물시장에서 거품이 빠져 가격이 다소 하락했지만 수요는 여전해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 강조했다.
코발트는 니켈‧구리 광석의 부산물로 세계 매장량이 760만톤에 달하며 절반이 콩고에 매장돼 있다.
매년 10만톤 생산되는 가운데 콩고는 생산량 6만톤에서 98%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화 및 저탄소 배출을 목표로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EV) 보급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2025년까지 EV를 700만대 보급하겠다는 목표 아래 1회 충전시 250km 이상 운전이 가능한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에 4만4000위안(약 732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중국 코발트 수요 신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