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허진수)는 5년 연속 직원수가 감소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7년 말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가 2758명으로 전년대비 0.4%, 기간제 근로자가 162명으로 9.5% 감소함에 따라 총 고용인원 역시 2920명으로 1.0% 줄어들었다.
GS칼텍스의 고용 감소는 다른 정유기업들이 역대급 호황 속에서 고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와 대조를 이루었다.
GS칼텍스는 2017년 별도 기준 매출액이 28조6237억원으로 22.0%, 당기순이익은 1조4261억원으로 4.0%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고용규모는 2012년 3338명, 2013년 3209명, 2014년 3156명, 2015년 3027명, 2016년 2949명, 2017년 2920명으로 계속 줄어들어 최근 5년 동안 무려 418명(13.0%)이나 감소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의 정유 계열사인 SK에너지는 2017년 직원 수가 2574명으로 116명(4.7%) 늘어났으며, S-Oil 역시 3277명으로 189명(6.1%), 현대오일뱅크는 1827명으로 37명(2.1%) 증가했다.
5년간 고용규모 변화 역시 다른 정유기업과 대조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SK에너지는 SK인천석유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 사업 분할이 이루어지면서 2012년 2874명에서 2013년 2336명으로 감소했으나 2017년에는 2574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S-Oil은 2012년 2671명에서 2017년 3277명으로 606명(23.0%), 현대오일뱅크 역시 1798명에서 1827명으로 29명(2.0%) 증가했다.
GS칼텍스 측은 지속적인 고용규모 감소 배경에 대해 뚜렷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