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가 미국 텍사스에 세계 최대규모 암모니아 공장을 완공했다.
BASF와 세계 최대 미네랄 비료 메이저 Yara International은 총 6억달러(약 6500억원)를 투입해 미국 텍사스 Freeport에 암모니아 75만톤 공장을 건설했으며 4월19일 준공식을 가졌다.
전통적인 암모니아 공장은 암모니아 생산에 필요한 수소를 만들기 위해 천연가스를 사용하지만 BASF와 Yara의 신규공장은 인근에 위치한 각종 석유화학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함으로써 자원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Yara International의 수소 기반기술을 통해 초도 생산과정을 생략함으로써 CAPEX(자본지출)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스베인토레홀스더 Yara International 최고경영자(CEO)는 “BASF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규모의 암모니아 공장을 설립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신규공장에서 안전성, 효율성, 품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부생수소를 암모니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산업공생의 원칙을 적용한 사례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암모니아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북미 지역에서의 생산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웨인 스미스 BASF CEO는 “Yara International과 합작을 통해 자사의 생산 통합시스템인 「페어분트(Verbund)」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북미 지역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신규공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가격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밸류체인에 더 나은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합작공장의 암모니아 생산량을 Yara International 68%, BASF 32% 등 소유지분에 근거해 배분할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