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가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OCI는 2018년 1/4분기 매출이 8569억5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63억2400만원으로 50.3% 급증해 영업이익률이 12%로 2배 향상됐다.
2017년 1/4분기에는 매출 1조1383억원에 영업이익 707억41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 6%를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 감소는 태양광 발전소 매각이 없었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Polysilicon) 및 카본소재 호조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초화학 사업부문은 매출이 4270억원으로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3배 급증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사업부문은 매출 4100억원에 영업이익 680억원, 에너지솔루션부문은 매출 920억원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가 17%로 가장 높았고 에너지솔루션이 10%, 기초화학이 8%였다.
2/4분기에는 4월 초부터 5월 중순 사이 말레이지아 폴리실리콘 공장을 정기보수함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현 OCI 사장은 “2017년 Tokuyama로부터 말레이지아 공장을 인수한 후 계속 가동해 기계 상태 등을 점검할 기회가 없었다”며 “정기보수를 통해 일일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말레이지아 공장은 공정 개선 및 증설에 총 1억달러 정도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포항, 광양공장을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