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아시아 강세가 곧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SM 현물가격은 2018년 초 벤젠(Benzene)이 설비 트러블 영향으로 톤당 800달러대 후반으로 급등함에 따라 1300달러를 넘어섰으나 춘절연휴 이후 벤젠이 한풀 꺾이며 톤당 127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4-5월에는 중국 메이저들이 집중적으로 정기보수를 실시한 반면 수요는 활기를 되찾음에 따라 3월 하순을 저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4월 중순에는 1400달러에 육박했다.
최근에는 벤젠 가격이 800달러대 중반을 형성하며 SM-벤젠 스프레드가 5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M은 벤젠 급등, 에틸렌(Ethylene) 강세, 미국 설비 트러블의 영향으로 2018년 초 1330달러에서 계속 상승했다.
특히, 중국이 한국, 타이완, 미국산 SM을 대상으로 반덤핑 규제를 실시함에 따라 반짝 수요가 발생했고 운송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해 2월 하순에는 1460달러 수준으로 급등했다.
그러나 춘절연휴가 끝난 이후에는 중국 수요가 다소 약화되며 3월 하순 127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주력 용도인 EPS(Expandable Polystyrene)를 비롯해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제조용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중국에서 4-5월 Tianjin Dagu Chemical, ZRCC, Qingdao Soda, New Solar 등이 정기보수를 실시함에 따라 4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돼 1380달러 초반을 형성했다.
Qingdao Soda는 2월 50만톤 플랜트를 완공했으나 시황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이고, Anhui Haoyuan Chemical은 2018년 말에야 26만톤을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벤젠은 GS칼텍스의 가동중단, 무역상의 거래량 확대 등으로 1월 말 950달러대로 급등했으나 2월 춘절연휴를 앞두고 구매가 둔화된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하락함에 따라 2월 말 9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최근에는 800달러대 중반을 형성하고 있다.
에틸렌은 4월 초까지 FOB Korea 톤당 1400달러에 육박했으나 일본의 정기보수가 마무리되고 미국산이 톤당 800달러 수준에 유입됨에 따라 5월 초 1200달러로 폭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