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k가 내장 박테리아 연구에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다.
Merck는 건강한 내장 미생물 군집을 복원시켜주는 영양 보충제의 최적화를 위해 미국 미주리 Saint Ruise소재 워싱턴대학과 협업한다고 5월17일 발표했다.
협업 기간은 2년으로 Merck의 CRISPR 유전자 편집기술을 워싱턴대학 의대 제프리 고든 박사의 연구에 활용하게 된다.
연구 목적은 건강한 아동과 영양부족 아동의 내장 박테리아 군집 사이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하고 건강한 내장 박테리아의 어떠한 특성이 아동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데 중요한지를 알아내는 것으로, 성공한다면 정상적인 미생물 군집을 복원하기 위한 영양기법의 개발과 최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디트 바트라 Merck 생명과학 부문 CEO(최고경영자)는 “심각한 영양부족 상태에 있는 아동은 내장 미생물 군집의 발달이 중단되기 때문에 건강한 아동에 비해 군집이 미성숙한 상태”라며 “인체 미생물 군집 연구의 최고 전문가인 제프리 고든 박사와 협업해 영양부족 아동에게 정상 미생물 군집을 복원하고 재건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전자 편집의 토대가 되는 당사 기술을 활용해 세계 과학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계속함으로써 여러 질병에 대해 새롭고 획기적인 치료법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리 고든 박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유익한 인체 내장 미생물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촉진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것”이라면서 “협업으로 얻게 될 결과물을 통해 영양부족 아동을 돕고 유익한 기능을 증대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미소 생물학 기반 식품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다.
Merck는 13년 동안 유전자 편집 분야에 종사해왔으며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용 맞춤 생체 분자를 공급하며 세계 과학자들이 해당 기술을 채택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인체의 모든 유전자를 배열한 CRISPR 라이브러리를 최초로 제작해 의학과 바이오테크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