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k가 Bluebird Bio와 유전자 치료용 바이러스 매개체 상용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Merck의 생명과학부문 유디트 바트라 CEO(최고경영자)는 “Bluebird Bio와의 협업을 통해 치료법이 없거나 제한적인 질병과 싸우기 위한 획기적 치료제를 공급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Merck는 바이러스 매개체 제조 30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개인의 특성에 맞는 세포 치료제가 가장 필요한 환자들에게 동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혁신을 학계, 병원 및 세포 치료제 제조기업들과 함께하기로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Merck의 생명과학 사업부문은 계약에 따라 다양한 희귀성 유전자 관련 질병 치료를 위해 개발한 Bluebird Bio의 약품용 렌티바이러스 매개체를 제조한다.
Bluebird Bio는 유전자 관련 중증질환 치료와 T세포 기반의 암 면역 치료에 획기적인 효능이 있는 유전자·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단계 전문기업이다.
유전자 치료는 암과 싸우기 위해 유전물질을 환자 세포에 주입함으로써 돌연변이된 유전자의 교정과 면역 세포의 리타게팅과 같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제 생성을 위해 Merck가 제조하는 것과 같은 바이러스 매개체를 사용하여 유전자를 면역 세포 내에 주입한다.
계약은 임상단계에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유전자 치료용 바이러스매개체 생산에 대한 Merck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Merck는 거의 30년 동안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과 서비스 분야에 종사해왔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