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울산공장에서 수소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5월21일 오전 2시41분 S-Oil 울산 윤활기유 공장의 공정 압력조절장치에서 수소 누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가 화학소방차 등 27대의 소방차와 71명의 소방대원 등을 투입해 1시간40분만인 오전 4시20분 진화를 완료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굴뚝을 통해 다량의 연기와 불꽃이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정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배관 안에 압축돼 있던 수소를 인위적으로 태우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 오일 탱크에 물을 뿌려 화재 확산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는 윤활유 생산공정에 수소를 공급하다가 외부 배관에서 갑자기 수소가스가 누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S-Oil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