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Gas Chemical(MGC)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주사제용 유리용기 대체를 추진하고 있다.
수증기 및 산소 배리어성을 유리와 동등한 수준으로 향상시킨 수지 베이스 용기로, 유리에 비해 가볍고 잘 깨지지 않으며 바이오 의약품 유효성분인 단백질이 내부에 잘 흡착되지 않는 차별점을 내세워 제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리용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유럽‧미국시장을 중심으로 대체수요를 확보해 2023년 매출액 20억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주사제용 유리용기는 수송하거나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때 깨질 위험이 있고 유리성분이 용출해 약효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리는 단백질이 잘 흡착되는 성질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 의약품에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의약품 충전용 유리용기 사용 시 유의점을 강조하고 있다.
MGC는 유리용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사제용 수지용기 「OXY-CAPT」를 개발했다.
「OXY-CAPT」는 수지용기에서 문제시되던 수증기 및 산소 배리어성을 유리용기 수준으로 향상시킨 것이 최대 특징이다.
두께는 약 1.5mm이며 수증기 배리어성이 뛰어난 COP(Ccyclo Olefin Polymer) 사이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폴리에스터(Polyester)계 산소흡수수지를 넣은 3층 구조로 이루어졌다.
식품포장 등에 사용되는 기존 산소흡수수지는 산소와 결합하면 분해반응이 일어나나 MGC 개발제품은 산소를 흡수할 수 있어 화학물질 용출을 방지함으로써 안전성이 중시되는 의약품 등에 적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단위 성능시험을 통해 산소 및 수증기 배리어성이 유리용기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학물질 용출시험에서는 유리용기에서 나타나던 나트륨 및 규소 용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사제를 충전하는 소형 용기인 바이알과 실린지를 라인업하고 있다.
MGC는 바이오 의약품을 중심으로 제약 메이저가 집적한 유럽‧미국에서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용기 사양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외부기업과 협력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수지용기 공급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0% 수준으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을 포함한 주사제 용기는 일본 등에서 수지용기로 전환되고 있으나 유럽‧미국에서는 유리용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MGC는 2018년에도 미국 Boston을 시작으로 해외 각지에서 컨퍼런스 및 전시회를 개최해 「OXY-CAPT」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