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itsubishi Chemical Aqua Solutions(MCAS)는 중국에서 MBR(Membrane Bioreactor)용 수처리막 모듈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중국 정부가 연안에 위치한 도시지역 뿐만 아니라 내륙지역에서도 환경대책을 본격화함에 따라 내륙의 농촌폐수용 판매량이 전년대비 1.5배 증가했다.
MCAS는 글로벌 MBR 수처리막 시장을 약 20%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역에서 환경대책에 대한 수요를 확보함으로써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중국 내륙지역 농촌에서는 일일 처리능력 500-1000톤의 소형 MBR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농촌이 점재하는 내륙지역은 도시와 마찬가지로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폐수처리 인프라를 정비하기 어려우나 중국 정부가 연안지역에 이어 하천 상류에 위치한 내륙지역에도 환경대책을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MCAS는 현지 엔지니어링기업과 함께 MBR용 수처리막 모듈을 판매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MBR 시스템 장치까지 판매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우선 농촌 폐수용으로 자체 공급하는 수처리막을 표준화할 방침이다.
MCAS는 점재하는 수처리 장치의 원격감시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안에 위치한 도시지역에서는 2018년 도입된 환경보호세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보호세는 폐수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어서 MBR을 포함한 수처리 장치의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기본적으로 폐수처리에 대한 투자를 아까워하는 경향이 있으나 세금 부담이 불가피해지자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쪽으로 의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폐수를 재생수로 재이용함으로써 세금 부담을 줄이거나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 Zero Liquid Discharge)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중국은 국책과제로 반도체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2018-2019년 반도체 공장 신규건설이 집중됨에 따라 산업폐수 관련 니즈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글로벌 MBR 시장은 연평균 7% 수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중요도가 높은 중국시장은 성장률이 1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디아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많은 인구와 물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차기 중점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디아는 침전공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경제발전과 함께 MBR 설비 도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CAS는 2017년 인디아에 본격 진출해 판매실적을 쌓기 시작했으며 거대시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