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ai Carbon이 타이에서 카본블랙(Carbon Black)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타이 카본블랙 공장이 주력인 자동차 타이어 용도 공급을 중심으로 1년 이상 풀가동을 지속하고 있어 생산라인을 늘려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 수십억엔을 투자해 착공 후 2년 정도 후 본격 가동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생산능력은 최종적으로 20만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okai Carbon은 타이에서 Thai Tokai Carbon Product(TCP)를 통해 카본블랙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생산라인 7개 18만톤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생산량의 80% 가량은 타이어용, 나머지는 웨더스트립이나 방진고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타이 카본블랙 시장은 한때 저렴한 중국산이 대거 유입되며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한 영향으로 중국산의 경쟁력이 약화됐고 수요처들도 가격중시 노선에서 기술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뀜에 따라 TCP가 2016년 중반부터 풀가동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Tokai Carbon은 앞으로도 타이 시장의 상황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TCP에서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부지 안에 생산라인을 1개 추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카본블랙은 하드계, 소프트계로 구분되며 타이어에 따라 사용하는 부위 및 비중이 달라진다.
양쪽을 다 생산할 수 있도록 할지 한쪽에 특화시킨 라인을 구축할지는 시장 동향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 여부는 2018년 봄 최종결정하며 생산라인 건설은 1년에서 1년 반, 시운전 및 수요처 승인 절차는 반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생산량의 20% 정도를 타이 외부로 수출하고 있으며 증설 완료 후에는 동남아 전역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okai Carbon은 제철용 흑연전극, 타이어용 카본블랙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카본블랙 사업에서는 일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타이어용 카본블랙은 일본에서 3곳, 중국과 타이에 각각 1곳씩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이어 공장 인근에서 설치해 직접 공급하고 있다.
타이어 생산기업 등 수요처의 생산설비 해외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일본이나 현지기업들의 저가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중국과 달리 타이는 수요와 시장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요 생산거점으로 기반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