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a Denko는 공업용 계면활성제 및 향료 원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아릴알코올(Allyl Alcohol)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Oita 컴플렉스에 순도를 높이는 증류설비를 증설하고 있으며 2019년 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순도 아릴알코올은 글로벌 수요가 4만톤 수준으로 경제 성장과 함께 연평균 5% 수준 신장하고 있다.
주로 안경렌즈용 수지, 공업용 계면활성제, 향수, 식품, 세제에 배합하는 향료 원료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업용 계면활성제, 머스크 및 과실 등의 향기를 내는 향료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공업용 계면활성제는 다양한 용도 가운데 자동차, 풍력발전설비 등에 칠하는 페인트 성능을 향상시키는 개질제 및 발포우레탄 첨가제용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료 원료도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howa Denko는 글로벌 고순도 아릴알코올 시장을 60% 이상 장악하며 최대 메이저로 자리 잡고 있다.
아릴알코올은 일본 Oita 컴플렉스에 7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순도제품 생산능력은 2만4000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순도제품은 수지 원료 등에 사용하는 아릴알코올 미정제제품에 포함된 수분을 증류설비에서 제거해 순도를 거의 100%까지 높여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는 고순도제품 수요가 신장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설비를 바꾸지 않고 고효율로 증류할 수 있도록 개조해 생산능력을 2만8800톤으로 20%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액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2018년 착공해 아릴알코올 생산설비에서 촉매 교환이 완료되는 2019년 봄 가동할 계획이다.
고순도 아릴알코올 생산기업은 Showa Denko를 비롯해 네덜란드 LyondellBasell, 중국 Dalian Chemical 뿐이며 Showa Denko는 3사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위험제품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다.
네덜란드, 한국, 미국에서는 직접, 중국에서는 대리점을 통해 전용 저장탱크를 가동하고 있다.
Showa Denko는 고순도 아릴알코올과 함께 식품포장용 잉크 등에 사용되는 NPAC(n-Propyl Acetate)를 용제 부문의 전략제품으로 설정하고 있다.
NPAC는 톨루엔(Toluene) 등을 대체하는 용제로 친환경형 그라비아잉크 및 페인트용으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Oita 플랜트 생산능력을 1만8200톤으로 10% 확대해 2018년 4월 가동할 계획이다.
고순도 아릴알코올 및 NPAC는 기존 설비 생산능력이 상한에 달하고 있으나 글로벌 수요가 연평균 5-10%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동향에 맞추어 추가 투자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