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OCI(대표 이우현)가 제약·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
OCI는 부광약품과 제약‧바이오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매년 100억원 이상을 신약개발 등에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양사는 5월3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약·바이오부문에서 50대50으로 참여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의결했으며 7월 합작법인 설립 후 신약 후보물질 발굴, 신약개발,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의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OCI와의 사업 제휴를 통해 신약개발부문을 확대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OCI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우현 OCI 사장은 “부광약품의 오랜 전통과 경험, 개방형 혁신 역량이 제조업 기반인 OCI의 케미칼 역량과 결합돼 앞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광약품은 세계에서 4번째로 만성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를 개발하고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벤처인 안트로젠을 관계기업으로 두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MLR-1023 및 파킨슨병 운동장애치료제 JM-010을 보유하고 있다.
유희원 부광약품 사장은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OCI와 함께 화학과 제약의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약개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CI는 제휴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부광약품의 자사주 151만여주(지분 3.09%)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