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aray가 울산 PVB(Polyvinyl Butyral) 필름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Kuraray는 5월31일 울산시 남구 쿠라레코리아에서 고부가가치 자동차 유리용 PVB필름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울산공장에서는 유리 파손 시 파편이 돼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기능은 물론 소음방지 기능을 강화한 어쿠스틱(Acoustic) PVB필름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급 차종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로서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Kuraray는 자동차·섬유·의료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최첨단 합성섬유 및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본사 외에 미국·영국·독일·러시아·중국·싱가폴 등 28개국에 생산 및 판매설비를 두고 있다.
PVA(Polyvinyl Alcohol) 레진, 광학용 PVA필름, 식료품 포장재로 사용하는 EVAL(Ethylene Vinyl Alcohol Copolymer), PVA 섬유, 인조가죽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시가 2014년 6월 DuPont코리아의 PVB필름 사업부를 인수해 쿠라레코리아유한회사를 설립하며 국내에 진출했으며 상호 투자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PVB필름 공장은 2016년 50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하기 시작한 것으로 앞으로 아시아 주요 생산거점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신규라인은 2018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2024년까지 약 59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증설로 추가적인 직접 고용된 인원만 30여명이며 고용인원 대부분이 울산 출신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하는 간접고용 유발인원은 3236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울산은 PVB필름의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산업이 집적화돼 있고 한국-중국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는 쿠라레코리아의 PVB필름 공장이 화학 및 자동차산업의 글로별 경쟁력 강화와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