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김성채)이 기술 혁신을 위해 연구조직 개편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고 기능성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력부문인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SBR 등 합성고무에 대해 타이어 등 전방산업과의 연구 및 판매 교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력부문인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분야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매진한다는 의미로 파악된다.
의료용 장갑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NB-라텍스(Nitrile Butadiene-Latex) 분야에서 기존제품보다 약 10% 이상 향상된 인장강도에 높은 물성 안정성을 가진 신제품을 새로 개발했으며 현재 생산성을 높여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합성수지부문에서는 자동차, 컴파운드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시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직을 개편해 미래를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7년 대전 중앙연구소 소속에서 아산 전자소재 공장으로 이전한 CNT(Carbon Nano Tube) 연구팀은 2017년부터 전자소재연구소 소속으로 재편됐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3D용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해 수요처의 다양한 물성 조건을 충족하는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전도성‧강도‧경량화‧방열 등이 우수한 CNT의 활용 증대를 위해 순도 98% 이상의 고순도 CNT 소재 양산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현재 16개의 세계 1등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점진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및 고 부가가치 합성고무‧합성수지 수요 신장에 대비해 주력 사업영역의 연구활동을 고도화하는 한편 전자소재‧CNT 등 첨단기술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