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정부가 바이오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 Siam Bioscience가 주목받고 있다.
Siam Bioscience는 타이 왕실재산관리국 산하에 있는 CPB Equity가 100% 투자해 2009년 설립했으며 타이의 의약 관련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Mahidol대학교와 기술을 연계하고 있다.
그러나 설립 당시에는 사업화 장벽이 높아 해외기업의 기술 공급이 필수적이었다.
이에 따라 2010년 바이오 의약품에 대해 풍부한 노하우가 가진 쿠바 Biotechnology와 라이선스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2011년 No.2 상업 플랜트 건설에 착수해 2012년 완공했다.
이후에도 유럽, 미국,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기업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 및 자문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독일 등에서는 합작기업을 설립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동시에 개발능력도 급속도로 향상시켜 발효기술, 미생물 변환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원제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2017년에는 쿠바의 암 연구기관인 분자면역학센터(CIM)와 합작으로 Abinis를 설립했다.
Abinis는 타이 Nonthaburi에 공장을 신설해 암, 자기면역질환 치료제 6종류를 생산할 계획으로 해외 선행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타이 바이오 의약품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기업에서는 사업을 고도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타이 화학 메이저 Siam Cement Group(SCG)의 SCG Chemicals은 범용에 비해 마진이 5-10% 높은 생산제품을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설정하고 사업구조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수도배수용 파이프 등에 사용하는 용도로 장기 정수압 강도 및 급격한 균열 전파에 대한 내성이 뛰어난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등 11개 품목을 신규 개발했다.
로봇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의 기기 및 배관검사 등을 자동화하기 위해 배관 손상을 검사하는 로봇, 높은 곳이나 고온 영역에서도 검사가 가능한 드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8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Rayon의 Map Ta Phut에 로봇 개발을 위한 연구동을 건설하는 등 관련설비를 강화해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SCG Chemicals은 2017년 7월 Thai Science Park(TSP)에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개설했다.
SCG Chemicals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TSP를 통해 제휴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최첨단소재, 환경기술, 센서, IoT(사물인터넷)를 중심으로 특징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기업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