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에서 LiB(Lithium-ion Battery)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디젤 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인 Energy Absolute는 자동차 탑재용 LiB를 이르면 2021년 하반기 상업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급 50GW/h 공장 건설에 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자동차 탑재용 LiB에 요구되는 절연막 코팅은 가공설비를 일본으로부터 조달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자동차기업들도 잇따라 LiB 사업 진출을 선언했으며 다임러(Daimler) 등이 2019년 신규 공장을 완공할 것으로 파악된다.
타이 국영 PTT의 자회사도 산업용, 주택용 축전 LiB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LiB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Energy Absolute는 2단계에 걸쳐 투자를 진행할 계획으로 우선 2019년 타이 중부 Chachoengsao에 1GW/h급 LiB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50GW/h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그리고 있다.
LiB 핵심소재는 중국, 타이완, 유럽 등으로부터 조달할 방침이다.
제조기술은 출자기업인 타이완 배터리기업 Amita Technologies를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Amita Technologies는 LiB 사업에서 20년 이상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화학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하는 등 생산제품 및 기술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mita Technologies는 타이완 공업기술연구원(ITRI)과 강력한 연계 관계를 맺고 있으며 Energy Absolute도 LiB를 상업화할 때 ITRI가 개발한 LiB 열폭주 제어기술 「STOBA」를 채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mita Technologies의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워 타이 LiB 시장의 창출 및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자동차기업들도 타이에서 자동차 탑재용 LiB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임러는 타이 현지 파트너인 Thonburi Autumotive Assembly Plant와 함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 LiB 공장을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LiB 공장은 2019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BMW도 마찬가지로 2019년에 PHV용 LiB를 상업화할 예정이다.
도요타 자동차(Toyota Motor)는 하이브리드자동차(HV)용 배터리 상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 탑재용 외에는 PTT Global Power Synergy(GPSC)가 산업용, 주택용 축전 LiB를 생산할 계획으로 2019년 파일럿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타이 투자위원회(BOI)는 전기자동차(EV), HV, PHV 생산과 관련된 세금우대 조치를 정비하고 있으며 자동차기업들도 타이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LiB는 자동차 탑재용을 중심으로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소재 생산기업들의 타이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