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대표 최금성)는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ktb투자증권은 휴켐스가 MNB(Mononitrobenzene) 사업 호조,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해 2018년 2/4분기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두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MNB 사업은 다운스트림 MDI(Methyl di-para Phenylene Isocyanate) 가동률 상승으로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량은 1/4분기 15만톤 수준이었으나 2/4분기에는 60만톤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4분기에는 또다른 주력제품인 DNT(Dinitrotoluene) 역시 영업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2/4분기 BASF가 독일 소재 TDI(Toluene Diisocynate) 3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면 수급이 완화되고 TDI 가격 하락 및 TDI-DNT 스프레드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됐으나 BASF의 가동일정이 3/4분기 이후로 지연됐고 글로벌 TDI 시장을 상위 5사가 80% 가량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급타이트가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TDI 수급이 타이트 상태를 유지하기만 한다면 휴켐스가 DNT를 공급하는 한화케미칼, OCI 등도 TDI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휴켐스의 영업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사업도 계속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온실가스 배출권은 국내 판매 가능량이 연간 160만톤이며 다음해로 넘어가기 전에 할당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기업들이 4/4분기에 많은 양을 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