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조현수)이 전국 주유소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소에 고효율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코리아는 한국주유소협회(KOSA), 동원이엔씨, 다쓰테크, 전북은행과 함께 주유소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주유소 사업주들에게 사업을 홍보하면서 계약을 중계하고, 동원이엔씨가 발전소 시공을 진행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하고 인버터는 다쓰테크가 제공하며, 전북은행은 발전소 설치를 위한 금융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주유소 태양광 발전소는 주유소의 지붕, 옥상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간 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태양광발전의 장점인 분산 발전을 전국 단위로 실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유소는 주변 시설물보다 건물구조가 높아 음영 발생이 적어 태양광발전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접근성이 높아 설치 및 유지보수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주유소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6년 프랑스 토탈(Total)이 5년 안에 세계 5000개 주유소에 총 200MW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3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ENOC는 모든 신설 주유소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KOSA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 수는 1만3000여개에 달해 최대 약 300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해당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태양광 모듈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