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필름 공장에서 AI(인공지능) 활용에 착수했다.
기존에는 베테랑 사원이 빅데이터를 토대로 품질 향상 및 수율 개선 방안을 모색했으나 제조현장에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짐에 따라 AI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우선은 일본, 한국, 미국 공장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해 1-2년 내에 최적의 AI 활용기술을 개발할 방침으로 예측에 따른 경고음 발신부터 시작해 최종적으로 자동제어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도레이는 빅데이터를 수지, 섬유, 필름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독자의 플랜트 정보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라인 곳곳에 설치한 센서로 온도 변화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제조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필름 공장에서는 막 형성 장치 등에 센서를 설치해 압력, 풍속,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품질 불균형 억제, 장치 발열을 비롯한 이상 탐지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AI 활용은 사업부문별로 각각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필름 사업이 선행하고 있다.
섬유는 이상 발생 시 몇 십개에 달하는 실 가운데 1-2개만 끊으면 해결되나 필름은 찢어지면 공정 전체를 재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필름 공장은 AI 활용에 따른 이점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AI 활용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장치나 품질에 이상이 발생하면 베테랑 사원이 빅데이터를 토대로 보수하거나 대책을 강구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으로, AI를 이용해 파라미터 변동을 해석하면 베테랑에게 의존하지 않고 기존에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필름 및 장치 이상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Mishima 공장을 모델사례로 검증을 시작했으며 한국 및 미국 소재 필름 공장에서도 AI 활용을 시험하고 있다.
도레이는 각 공장의 노하우로부터 최적의 기술을 발견해 모든 필름 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은 이상을 예측해 경고음을 울리는 등 디지털기술과 인력을 병용하는 방법부터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AI로 압력, 온도, 와인딩 등 모든 부분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조라인을 완성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