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부틸(Butyl Acetate)은 아시아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초산부틸 가격은 최근 톤당 1250달러대를 형성하며 6월 상순에 비해 100달러 정도 급락했다.
원료인 초산(Acetic Acid)과 부탄올(Butanol) 가격 하락이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초산부틸 수요 자체도 여름철 비수기를 맞이해 크게 늘어나지 못하고 있고 아시아 공급은 충분한 수준이어서 원료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산부틸은 2017년 여름까지 700-800달러를 형성했으나 원료가격이 급등해 9월에는 900달러대를 돌파했다.
이후 2018년 들어서도 원료가격 급등 여파가 계속되며 3월 3년 반만에 1100달러를 상회했으며 5월 말에는 초산 급등, 부탄올 상승세를 바탕으로 1350달러 전후 수준까지 폭등했다.
하지만, 6월 중순부터 원료가격이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초산은 한때 공급기업들이 정기보수를 집중 실시하는 가운데 설비 트러블까지 발생하며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최근 개선되며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탄올 역시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이 여전히 고가를 형성하고 있으나 아시아 수요가 다소 둔화된 영향으로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초산부틸 가격이 1000달러 수준으로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초산부틸 수요 신장세 둔화도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은 가을, 겨울에 비해 수요가 적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은 중국산 초산부틸 수입량이 5만톤 정도로 전체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수입제품이 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 10%를 조금 넘기는 수준에 불과해 전체 가격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수는 꾸준히 신장하고 있고 공급은 과잉 없이 충분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전체 수급이 웰밸런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1-5월 수입량이 4309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급증했으며, 특히 중국산 수입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띄었다.
4월부터 특혜관세 제외조치물량에 관세 3.7%가 부과됨에 따라 적용 전에 수입해두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