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7월2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 세계 석유공급 증가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8.69달러로 전일대비 0.92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25달러 떨어져 74.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01달러 상승하며 73.42달러를 형성했다.

7월2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은 원유 시추리그 수가 7월27일 861기로 전주대비 3기 증가했다.
Simmons & Co는 미국 원유 및 가스 시추리그 수가 2017년 평균 876기에서 2018년에는 1033기, 2019년 1092기, 2020년 1227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 원유 및 가스 시추리그 수는 2018년 7월까지 평균 1009기로 2014년 1862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018년 1080만배럴, 2019년 1180만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세계 석유 공급 증가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산유국이 11월 미국의 이란 제재 시행을 앞두고 증산을 지속하고 있으며 미국은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어 추가적인 공급증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4.68로 전일대비 0.07%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