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독자 기술력을 활용한 고부가화학제품 생산에 나선다.
이수화학은 고부가 플래스틱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첨가제 노말옥틸메르캅탄(NOM)과 노말도데실메르캅탄(NDM)를 상업화하기 위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8월6일 밝혔다.
2019년까지 세계에서 3번째 NOM, NDM 양산을 목표로 독자 기술력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NOM, NDM은 LED(Light Emittind Diode), 자동차용 램프 등에 쓰이는 고분자 PMMA(Polymethyl Methacrylate)와 가정용 전자제품, 자동차 등의 표면소재로 사용되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의 분자량 조절제를 비롯해 합성고무 산화방지제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NOM, NDM을 이용한 산화방지제는 기존 산화방지제보다 인체 유해성이 적고 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경제성까지 우수해 차세대 화학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NOM, NDM 시장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친환경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타이어 시장에서도 주요 원료인 SBR(Styrene Butadiene Rubber)용 산화방지제로 NOM, NDM이 기존제품을 대체해나가고 있다.
또 가전용 ABS의 용도 확대 및 LED 시장 성장 등에 따라 PMMA 수요 또한 계속 신장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NOM, NDM 투자를 통해 특수화합물 전문 생산기업으로 변모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석유제품의 친환경 이슈에 발맞추어 이수화학은 지속적인 황 화학 관련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