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2/4분기 기록한 영업실적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랑세스는 2018년 2/4분기 매출이 18억3000만유로(약 2조38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6.8%,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2억9000만유로(약 3764억원)로 3.6%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1억2600만유로(약 1635억원)를 기록했다.
랑세스 관계자는 “2017년 편입한 켐츄라(Chemtura) 비즈니스가 특수첨가제 사업부문에서 사상 최고 영업실적 달성하는데 기여했고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조정, 켐츄라 통합에 따른 시너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고품질 중간체 사업 부문은 매출이 5억4600만유로로 8.1% 증가했으나 환율 영향으로 EBITDA 마진은 19.2%에서 17.8%로 소폭 떨어졌다.
특수첨가제 부문은 매출이 5억800만유로로 15.2%, EBITDA는 9100만유로로 21.3% 증가했다.
EBITDA 마진도 17%에서 17.9%로 상승했다.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은 매출이 3억5600만유로로 3.0% 감소했다.
기능성 보호제품 사업부가 이산화염소 비즈니스를 매각한 것이 매출 감소 원인으로 파악된다.
EBITDA는 5800만유로로 27.5% 격감했다.
엔지니어링 소재 부문은 매출이 3억9900만유로로 10.5%, EBITDA도 8100만유로로 12.5% 증가했다.
경량화의 핵심 소재인 고성능 플래스틱 판매 증가와 켐츄라 인수로 편입된 우레탄(Urethane) 사업이 영업실적 향상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켐츄라 비즈니스가 특수첨가제 사업부문의 가시적인 성과에 결정적인 기여한 것만 보더라도 최근 몇년 동안 우리가 내린 전략적 결정이 옳았다는 방증”이라며 “달러화 약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1/4분기 영업실적 보고 때 발표한 연간 영업실적 전망 상향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랑세스는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