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단지들이 태풍 솔릭 상륙에 대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이 예상됨에 따라 산업현장의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에 주요 건설현장, 석유화학단지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도록 전달했다고 8월22일 밝혔다.
먼저, 전국 고위험 화학공장 2125곳에 대해서는 8월21일까지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했다.
울산, 여수,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노후 화학공장 48곳과 긴급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8월22일까지 긴급 현장점검 및 기술 지도를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건설현장과 조선 등 주요 사업장에 대해서도 유선‧SNS를 활용해 강풍과 폭우 시 위험작업을 중지하도록 안내했으며 또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했다.
아울러 전국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네트워크 및 100대 건설기업 안전부서장 네트워크를 통해 사전 자체점검을 안내하고 강풍‧폭우 시에는 외부작업을 중지할 것을 전파했다.
이외에도 태풍 솔릭 관련 재해예방 및 재해 발생 시 공동 대처를 위해 소방청, 경찰청 등 17개 대응기관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의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했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사업장 피해의 빈틈없는 접수‧전파 및 보고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에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며 “피해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전국의 사업장에 사전대비 철저, 특히 강풍으로 인한 타워크레인 등의 붕괴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