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여천NCC(대표 최금암‧이규정)가 부타디엔(Butadiene) 공급을 중단한다.
여천NCC는 최근 수요기업들에게 8월17일 오전 10시54분 No.1 공장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사고로 2-3주동안 공장을 폐쇄하며 부타디엔 공급이 지연된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가동중단 기간 동안에는 독소 정화 및 검사 등 작업을 실행할 예정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는 부타디엔 제조공정에 있던 150톤의 크레인이 중량물을 내려놓다가 배관에 부딪치며 가스를 제어하는 밸브와 배관 등이 손상돼 고압의 C4 혼합가스가 누출돼 발생한 것으로 작업자 4명이 가스를 들이마시고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작업자들은 하청기업 소속 직원들로 의식불명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부타디엔은 급성 노출 시 중추신경계 손상·의식 불명 등 부작용을 가진 1급 발암물질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