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2017년 40억달러를 돌파해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30.5% 증가한 40억7126만달러(약 4조6025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13억6851만달러로 28.6% 늘어 전체의 33.6%를 차지했다.
국내 제약시장은 무역적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바이오의약품은 3687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바오의약품 무역흑자는 전년대비 108.3% 증가했고 3년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중에서는 램시마원액, 트룩시마원액 등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2종이 9억1275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67%를 차지했다. 램시마원액은 바이오의약품 수출 1위 자리를 지켰다.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제제는 수출액이 1억195만달러로 100.8% 증가해 2년 연속 100% 이상 신장했다.
2017년 국내 의약품 생산액은 20조3580억원으로 2016년 18조861억원에 비해 8.3% 늘어나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생산실적에서도 바이오의약품이 두드러져 2조6015억원으로 29.6% 증가했다.
2017년 의약품 생산액은 국내총생산(GDP)의 1.18%를 차지했고 2013년부터 연평균 5.6% 증가해 전체 제조업 평균 4.3%를 웃돌았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업의 수출 증가로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국내개발 신약 생산량이 10% 증가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2017년 생산액은 셀트리온이 9023억원으로 110.6% 성장해 1위에 올랐고 2016년 1위 한미약품은 7596억원에 달했으나 2위로 내려앉았으며 종근당 7178억원, 대웅제약 668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