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유엔(UN)이 제창한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에 대한 대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화학공업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SDGs 달성을 위한 회원기업‧단체의 대책 및 관련제품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에 소재 및 기술을 제공하는 화학산업은 SDGs의 17대 목표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어 경영층,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홍보 부문을 중심으로 SDG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명확한 지표가 없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화학공업협회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경영진 뿐만 아니라 관련이 없는 부문까지도 SDGs에 대한 의식을 함양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제품‧기술, 대책 등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10월 공개를 목표로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Sumitomo Chemical(SCC)의 방충제 처리 모기장, 내열 분리막, Mitsubishi Gas Chemical(MGC)의 탈산소제, 쇼와덴코(Showa Denko)의 식물공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제공 및 PR 목적도 부각되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흐름에 따라 SDGs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으로, 일본어 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사례집을 작성해 일본 화학기업‧단체의 대책을 홍보할 방침이다.
우선은 관련제품 및 기술을 중심으로 작성하고 이후 연구개발(R&D), 영업, RC(Responsible Care) 활동 등 다양한 측면의 실천사례를 다룰 방침이다.
일본 화학공업협회는 2017년 5월 SDGs 달성을 위한 화학산업의 비전을 확정해 공표했다.
혁신기술‧제품을 창출하는 이노베이션과 환경 등에 대한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일본 화학산업의 강점으로 설정하고 모든 산업을 선도하며 SDGs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