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71.12달러로 전일대비 1.27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7달러 올라 79.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1.17달러 상승하며 77.02달러를 형성했다.

9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9월 둘째주 원유 재고가 3억9400만배럴로 전주대비 약 210만배럴 감소하며 2015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휘발유 수요는 일반적으로 여름에 증가한 후 가을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나 9월 둘째주에는 950만배럴을 기록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4.55로 전일대비 0.10% 하락했다.
반면, 사우디의 국제유가 적정선 유지 전망,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가능성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사우디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국제유가를 70-80달러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사우디에게 국제유가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요구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OPEC과 주요 산유국이 포함된 OPEC+는 9월23일 예정된 알제리 회동에서 이란의 공급 감소분을 상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증산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