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플랜트 보안을 위한 데이터 통합작업에 나섰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플랜트 생산설비의 손상 및 부식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실증 사업을 통합하고 있다.
플랜트 보안 분야의 커넥티드 인더스트리(CI)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그동안 프로젝트별로 이루어지던 데이터 이용 및 활용을 통일된 플랫폼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구축한 손상 및 부식 예측모델은 관계 산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프로젝트 사이의 정보를 공유해 더욱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일반 손상 확률 데이터베이스, 배관 내면 부식 예측모델, 외면 부식 예측모델 등 7개의 실증 사업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며 경제산업성의 산업 데이터 활용 촉진 사업 등을 활용하며 활동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CI는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정책의 중심축으로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의 기술 진전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연결해 유효 활용함으로써 기술혁신, 생활환경 향상 등을 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제조업 및 로보틱스,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바이오 및 소재 등 5개의 중점 분야를 정하고 각각 민간 추진단체를 설치해 구체화에 힘쓰고 있다.
플랜트 및 인프라 보안도 중점 5개 분야 가운데 하나이며 석유연맹, 석유화학공업협회 등이 참여하는 플랜트 데이터 활용 추진회의를 중심으로 관련기업 간 데이터 공유의 방향성, 인재교육 방침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사이에는 플랜트 노후화에 대비해 관련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배관 내면 부식 예측모델 구축, 일반 내면 부식 예측모델 구축 등의 기술 실증실험을 경제산업성의 위탁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산업보안을 위한 데이터 계약 가이드라인을 책정하고 데이터 권리 귀속을 명확히 밝히는 등 CI 추진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산업데이트 공유 및 공동사용을 위한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프로젝트별 기술 실증실험에서 그동안 거둔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있으며 플랜트 보안 분야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정비해 각 사업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현장에 IoT를 도입하고 활용하는데 필요한 디지털 인재육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관련기업이 컨소시엄을 조직했으며 2017년 추경예산을 활용해 인재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