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노벨(AkzoNobel)이 네덜란드에 신규 전해설비를 건설한다.
악조노벨은 네덜란드 Rotterdam에 CA(Chlor-Alkali) 신규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동시에 기존설비를 갱신함으로써 전력 공급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조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2021년까지 일련의 투자를 마무리하고 가동에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악조노벨 Rotterdam 사업장은 단일 전해설비 기준으로는 유럽 최대규모이며, 염소 생산능력은 63만톤을 상회하고 있다.
신규 생산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수요 신장에 대응하고 정기보수 등 기존 생산설비가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할 때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체제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또 유연한 생산활동이 가능하도록 「e-flex」로 알려진 제조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확대되면 전력 공급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신규 제조공법은 전력 공급 상황에 맞추어 자동으로 CA 생산량을 조정해 코스트를 최적화하는 것이 강점으로 파악되고 있다.
설비투자는 스페셜티케미칼 사업부가 진행한다.
스페셜티케미칼 사업부는 2018년 더욱 신뢰받는 CA 공급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 악조노벨은 에보닉(Evonik)과 합작으로 이온교환막(IM) 공법 베이스 가성칼륨, 염소 생산설비를 독일 Nordrhein-Westfalen에 건설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가성칼륨 12만톤, 염소 7만5000톤으로 알려졌다.
스페셜티케미칼 사업부가 염소, 수소를 판매하며 그동안 Ibbenbueren에서 운영하던 사업장은 생산을 멈출 예정이다.
에보닉은 가성칼륨을 판매하거나 탄산칼륨, 탄산수소칼륨 제조용으로 자가소비할 예정이다.
악조노벨 스페셜티케미칼 사업부는 CA 뿐만 아니라 에틸렌아민(Ethyleneamine), 킬레이트(Chelate)제, 퍼스널케어 원료, 건축자재 및 토목용 셀룰로오스(Cellulose) 화합물, 유동화제, 점성 첨가제, 유기과산화물, 과산화수소 등 다양한 생산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기업인 The Carlyle Group과 GIC에게 매각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