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중국에서 스마트폰용 무선충전 소재 사업에 본격 나선다.
SKC는 스마트폰용 무선충전 소재를 공급하는 중국 LY Tech와 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하며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1일 밝혔다.
LY Tech는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기업에게 무선충전 소재 60-70%를 공급하고 있다.
SKC는 LY Tech에게 첨단 화학소재 기술과 생산설비를 제공하며, LY Tech는 SKC로부터 무선충전 소재를 공급받는 한편 마케팅을 맡는다.
양사는 2018년 안에 협의를 마치고 합작기업을 설립한 뒤 2019년 상반기 합작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어 2019년 하반기에는 수요처 승인을 거쳐 상업생산 및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준록 SKC 성장사업추진본부장 겸 SKC 솔믹스 대표이사는 “LY Tech는 2017년 매출 3조5000억원 가운데 60% 이상을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기업에 대한 매출에서 얻었다”면서 “우선 스마트폰용 무선충전 소재로 협력을 시작해 앞으로 가공필름 분야에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선충전 소재는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효율을 높이고 전자파를 차단·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최근 무선충전 방식을 채택한 스마트폰이 증가하면서 관련제품 수요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는 드론, 로봇, 자동차 등에도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되면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C는 과거 비디오테이프 제조 시절부터 쌓아온 자성(Magnetic) 소재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선충전 소재 사업을 진행해왔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