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Shanghai) 지방정부가 2018년 10-11월 주요 개발구역의 화학제품 생산을 제한한다.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2018) 개최기간동안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CIIE 2018은 11월5-10일 Shanghai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상하이 지방정부는 7월25일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기간 중 위험화학제품, 가연물‧폭발물의 안전생산 관리에 관한 의견」을 통지했다.
기간은 11월12일까지이며 Changning, Minhang, Qingpu, Jiading, Songjiang, Putuo를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화학제품 생산기업 및 개발구역 소재 공장에는 생산 안전성을 재차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Jiading 공업지역은 공장의 생산계획 신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질소산화물(NOx) 등의 배출물을 엄격하게 단속해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공장에 가동중단 명령을 내리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하이 통지에 포함되지 않은 Fengxian 지방정부는 자체적으로 관련기업에게 생산규제 방침을 통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기간 생산량을 70% 감축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미대응 시 생산중단 명령 등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Xinzhuang 소재 화학기업 역시 생산을 자제하라는 요청을 받고 대응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화학공업구역이 위치한 Jinshan도 생산 자제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시 대기오염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행사장 주변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치안대책과 함께 교통규제도 강화해 물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열기 전 Beijing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개최한 Hangzhou에서 화학을 포함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행정에 따른 요청은 환경이라는 이름을 빌린 기업에 대한 괴롭힘(Harassment)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