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초산(Acetic Acid)은 폭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원료가격이 약세로 전환되면서 고공행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초산 시세는 11월14일 CFR FE Asia 톤당 610달러로 100달러 폭락했으나 CFR SE Asia는 640달러로 25달러 급락에 그쳤다. 그러나 CFR S Asia는 575달러로 110달러, FOB China는 550달러로 130달러 폭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4100위안으로 800위안 폭락했다.
다운스트림 중 VAM(Vinyl Acetate Monomer) 시장은 현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제조용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VAM은 CFR China가 1010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CFR SE Asia는 1100달러로 50달러 급락했고 CFR S Asia 역시 980달러로 35달러 하락했다.
원료 메탄올(Methanol) 현물시세가 전반적으로 약세로 전환된 가운데 CFR Korea가 395달러로 40달러 폭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에틸렌(Ethylene) 가격이 1000달러 이하로 폭락하면서 중국 MTO(Methanol to Olefin)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도 메탄올 수요 감소를 불러 초산 폭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초산 유도제품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초산 생산기업인 롯데BP화학은 당분간 고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610달러도 높은 수준이어서 추가 폭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