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이 중국 편광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CC는 타이완 전자소재거점인 Sumika Technology를 통해 편광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화 및 이형화 대응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PD(Flat Panel Display) 투자가 타이완에서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으로, 중국 대형 FPD 공장 완공을 지원하는 등 타이완 이외의 지역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자동차 탑재용 FPD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이형 디자인에 필요한 편광판 컷팅기술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Sumika Technology는 타이완 편광판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타이완 시장 자체가 중국의 성장세에 밀리고 있어 최근에는 10.5세대 기판 대응이 가능한 대형공장을 다수 건설하고 있는 중국기업에게도 편광판, 컬러 레지스트 등을 공급하고 있다.
대형 패널용 광폭 편광판, 고휘도 안료 및 페인트 하이브리드 컬러 레지스트 등을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중국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SCC는 2017년부터 편광판 글로벌화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일본, 한국, 타이완, 중국 생산거점이 각각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분야를 지역을 막론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설비 효율은 물론 생산 효율 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액정패널의 대형화와 코스트다운에 대응하기 위해 편광판 소재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60형 이상이 돼도 반전이 크지 않도록 아크릴계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아크릴 소재는 자사 생산하고 있어 코스트 면에서도 강점을 갖추고 있다.
FPD 이형 디자인에 대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대형화되고 있는 한편 수십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카메라공을 피하는 등 복잡한 형상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이 되는 것은 편광판 컷팅기술로, 기존 공법으로는 깨지기 쉬웠으나 제조장치 생산기업과 협업해 자체적인 기술을 확립함으로써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탑재량 증가가 기대되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이형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채용이 결정된 생산제품이 있어 양산화를 준비하고 있다. (K)